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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서 코로나 32명 집단 감염…해군, 거리두기 2.5단계↑(상보)

84명 승조원 전수 검사, 32명 확진 판정
2주간 해군 주요 부대 거리두기 2.5단계
전 승조원 코로나19 검사, 판정시까지 격리
  • 등록 2021-04-23 오전 10:37:21

    수정 2021-04-23 오후 12:03:3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 함정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군 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23일 국방부와 해군 등에 따르면 함정 승조원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조원 장병의 자녀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후 승조원 검사 결과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이다.

최초 확진자는 해군 상륙함 근무자다. 해당 인원은 지난 20일 진해항에서 출항해 평택항으로 이동하던 21일 자녀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후 이 승조원은 혼자 격리된 채로 해당 함정은 22일 평택항에 입항했다. 입항 후 인근 병원에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와 승조원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함정 근무 장병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 전체 승조원 84명 중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군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당 함정을 즉각 격리 조치하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동해·목포·인천·제주·포항 등 주요 부대에 대한 군 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했다.

또 모든 함정 승조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조원들은 집단 격리된다. 해군은 “함정 승조원들은 PCR검사 음성 판정 시까지 제반 여건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함정 내 대기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제주 인근해상에서 진행된 2018 해군 국제관함식에서 해군 항공 전력과 함정들이 해상 사열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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