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방부와 해군 등에 따르면 함정 승조원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조원 장병의 자녀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후 승조원 검사 결과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이다.
최초 확진자는 해군 상륙함 근무자다. 해당 인원은 지난 20일 진해항에서 출항해 평택항으로 이동하던 21일 자녀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후 이 승조원은 혼자 격리된 채로 해당 함정은 22일 평택항에 입항했다. 입항 후 인근 병원에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와 승조원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군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당 함정을 즉각 격리 조치하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또 모든 함정 승조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조원들은 집단 격리된다. 해군은 “함정 승조원들은 PCR검사 음성 판정 시까지 제반 여건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함정 내 대기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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