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기 신도시 10만호 추가 공급…이주전용단지 건설”

6일 당사서 '신도시 재정비' 공약발표 기자회견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5개지역 재개발·재건축
"국민이 살고 싶은 지역에 주택을 공급해야"
  • 등록 2022-01-06 오전 10:39:28

    수정 2022-01-06 오전 10:39:28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을 대상으로 하는 재정비 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개편 이래 발표하는 첫 정책으로 부동산을 택하면서 바닥 민심 수습에 속도를 냈다.

윤석열(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당사에서 ‘신도시 재정비’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윤 후보,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윤창현 의원.(사진=노진환 기자)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도시 재정비’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살고 싶은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게 제 부동산 정책 기본 원칙”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번 정책의 주요 내용은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그는 “1기 신도시 5곳은 입주 30년이 지나 업그레이드가 꼭 필요한 지역”이라며 “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만들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존 30만호 외 양질의 주택 1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금까지 신도시 개발지업을 하면 집만 짓고 광역교통만 부실했기에, 경기도민 여러분들께서 출퇴근길의 많은 시간을 대중교통에서 보내고 있다”며 “인근 광역 교통망 사업 확충도 병행해서 주민 삶 불편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집주인에게 한정됐던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의 혜택을 세입자에게 분배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윤 후보는 “세입자에게도 일반분양분 우선 청약권과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드려 정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여윳돈이 부족한 고령가구도 별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정비 과정에서는 이주전용단지를 건설해 주변 집값 상승을 최소화한다. 윤 후보는 “3기 신도지 부지 중 나중에 개발될 땅에 1기 이주 전용 단지를 만들었다가 다 쓰고 나면 공공임대주택이나 분양주택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배석한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서울 강동구 ‘88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를 예로 들며 “순차적 이주 끝나고 소기 목적 달성하면 이처럼 활용해 주변 출렁이는 주택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부동산 정책이 이념이 있을 수 없다”며 “이어 “주거 환경을 개선해 층간소음이 없고 드론 택배, 자율주행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주거지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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