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상증자 규모 50조6283억원…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지난해 유상증자, 전년 대비 97.5% 증가
무상증자 주식수는 91.1% 늘어나
  • 등록 2022-01-24 오전 10:20:42

    수정 2022-01-24 오전 10:20:4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대비 9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행 규모는 25조6373억원이었다.

국내 기업 유상증자 추이(자료=한국예탁결제원)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건수 기준 1346건, 금액 기준 50조6283억원으로 건수는 전년 대비 19.3% 증가에 그쳤지만 금액은 97.5% 늘어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25건, 30조5719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13.6%, 130.8% 증가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423건, 9조6814억원이 발행돼 8.7%, 50.5% 늘었다.

코넥스 시장은 58건, 4018억원이 발행되면서 건수는 전년 대비 4.9% 감소했지만 금액은 119.1% 늘었다. 비상장시장은 740건, 9조9732억원이 발행돼 같은 기간 각각 30.3%, 72.8%가 증가했다.

배정 방식별로는 일반 공모방식이 18조5032억원으로 36.5%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주배정방식이 16조3583억원으로 32.3%, 제3자배정방식이 15조7668억원으로 31.1%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003490)으로 3조3159억원을 증자했다. 이어 크래프톤(259960)이 2조8007억원, 카카오뱅크(323410)가 2조55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일반공모 배정방식으로는 크래프톤이 가장 규모가 컸다.

증자 주식수 기준으로 주식을 가장 많이 발행한 회사는 판타지오(032800)로 2억5665만주가 발행됐다. 이어 삼성중공업(010140)이 2억5000만주, 흥아해운(003280) 2억1300만주 순이었다.

무상증자는 총 252건으로 18억5645만주가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 기준 52.7%, 주식수는 91.1%가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이 33건으로 2억50501만주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83.3%, 38.8%가 증가했고 코스닥 시장은 108건, 13억1027만주로 각각 116%, 133.1%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은 단 4건에 그쳐 전년 수준을 보였지만 주식수는 1568만주로 13.9% 감소했다. 비상장시장은 107건, 2억7999만주가 발행돼 전년 대비 15.1%, 32.9% 증가했다.

무상증자 재원별로 살펴보면 주식발행초과금이 총 246건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7.6%를 차지했으며 증자 금액별 상위사는 HLB(028300)(2조208억원)에 이어 씨젠(096530)(1조9572억원), 위메이드(112040)(1조555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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