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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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이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세이브(1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이브를 30개로 늘렀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한 첫 해인 지난해 19세이브로를 거둔 바 있다. 빅리그 통산 30세이브는 총 86세이브(54승 60패)를 기록한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이안 데스몬드와 트레버 스토리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토니 월터스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콜로라도를 3-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