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中눈치보다 지구촌 왕따돼…美입국금지만은 막아야"

6일 미래통합당 원내대책회의
"일본·호주마저 문닫는데 中눈치에 韓만 지구촌 왕따"
"美마저 입국 막으면 피해 상상하기 조차 어려워"
  • 등록 2020-03-06 오전 9:34:14

    수정 2020-03-06 오전 9:34:14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6일 “미국까지 한국인의 입국을 막기 전에 외교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지구촌 곳곳에서 퇴짜맞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어느덧 100개국에 달했다”며 “어제는 일본이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겠다고 발표했고 호주도 우리 국민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의 입국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외교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압서 입국금지는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들이 조치라고 했다”라며 “그러면 일본과 호주도 방역능력이 없는 후진국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입국금지에 나선 나라들은 이구동성으로 외교보단 방역, 자국민의 생명가 안전이 우선이라고 외치고 있다”며 “우리만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문을 열어뒀다 전세계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미국의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미국까지 우리 국민들의 입국 막을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 조차 어렵게 될 것”이라며 “외교부는 다른 나라의 방역 정책에 대해 능력이 있다, 없다를 운운하며 뒷북 대응만 할게 아니다. 미국으로부터 조치 당하기 전에 가용한 외교역량을 총 동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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