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아들 "부모님 결혼 45주년, 가족의 소중함 느껴"

지난 4일 페이스북 통해 근황 전해
아내 전영자 씨, 졸혼 마치고 간호
"고생 많은 부모님, 봄은 꼭 올 것"
  • 등록 2021-12-05 오후 7:01:39

    수정 2021-12-05 오후 7:01: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뇌출혈로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75)의 장남 한얼 씨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45주년 소식을 전했다.

뇌출혈로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의 장남 한얼 씨가 지난 4일 이 작가와 아내 전영자 씨의 결혼기념일 45주년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 (사진=이외수 작가 페이스북)
한얼 씨는 4일 이외수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6일은 어머니 이버지의 결혼기념일이셨다”며 “1976년에 결혼을 하셨으니 올해로 45년을 함께 하셨다”고 적었다.

이어 “아버지가 쓰러지시기 전 두 분은 잠시 졸혼이란 이름으로 각자의 시간을 갖기도 했었는데, 아버지가 쓰러지자 가장 먼저 달려온 건 어머니셨다”며 “그 뒤로 어머니는 지금까지 아버지 곁을 지키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 씨는 지난 2019년 이 작가와의 졸혼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 작가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자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왔고, 며칠 뒤 졸혼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얼 씨는 “어머니도 건강이 좋진 않고, 아버지께 갈때면 진통제를 한웅큼 드시고 가야할 정도”라며 “아버지 앞에서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으신 어머닌 아무렇지 않은척 아버지 앞에서 한껏 밝은 모습만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어머니와 아버지를 보며 부부란게 무엇인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느끼게 된다”며 “어머니 아버지의 결혼 45주년, 두 분에겐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참 많았지만 그 유난한 시간을 버텨내고도 함께 하고 계신 두 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부모님께 감사를 나타냈다.

그는 “결혼기념일을 축한다는 말 보다 고생 많으셨다는 말과 함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고 더불어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다”며 “어머니 아버지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봄은 꼭 올 것이니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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