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北, 코로나 확진자 보고 없어"

전 세계 코로나 상황 다룬 보고서에 北 정보 없어
  • 등록 2023-01-27 오전 10:58:39

    수정 2023-01-27 오전 10:58:3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평양을 봉쇄한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발생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여전히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동강구역종합식당에서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2일까지의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을 다룬 주간 보고서에서 “북한 내 코로나 발병에 대한 최신 정보는 이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겨울철 호흡기 질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평양에 25~29일 특별방역기간을 선포했지만, 관련해서 국제기구에 코로나 사례를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전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북한 외무성 통지문에서, 북한은 지난 25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5일간 평양 전역에 특별 전염병 방지기간을 설정했다. 이에 평양 주민은 물론 대사관의 인원과 차량 이동도 제한된다.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 관련 기술책임자인 마리아 벤커코브 박사는 지난해 8월 열린 화상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매우 제한된 정보만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 발병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약 세 달 뒤인 8월 코로나 사태 종식을 선언했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의 그 어떤 관영 매체에서도 평양 봉쇄령 등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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