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건희, 단순 전주 아냐…도이치 1심 유죄 가능성 커"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이상민 탄핵, 당내 공감 형성"
"오늘 의총서 최종 여부 결정"
"국민보고대회, 다 열 일 제치고 와야"
  • 등록 2023-02-02 오전 9:48:11

    수정 2023-02-02 오전 9:48:11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0일 1심 선고를 앞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판을 두고 “유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박범계 의원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 1차 공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 의원은 2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가조작 선수들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를 단순 ‘전주’로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직접 증권사 직원에 전화해서 매도 주문을 내고 그 주식의 상당 부분을 주가 조작을 지시한 선수가 매수한 건 스모킹 건”이라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안 발의와 관련 “당내 분위기는 (탄핵안 발의로) 공감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당 의원총회에서 탄핵안 발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그는 “(다만 이상민 탄핵안 발의김건희 특검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과 관련된 여러 리스크를 반전시키기 위한 카드가 아니냐고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 동네 뭐 부르듯이 부르는 일들, 연일 터져 나오는 소위 피의사실 공표, 언론 플레이 등을 보며 의원들이 많이 격앙돼 있고 ‘이렇게 그냥 짓밟혀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탄핵 또는 특검법 발의에 대한 강경한 분위기들이 꽤 모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특검법’ 통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특검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대화를 잘 안 해봐서 모르겠다”면서도 “특검법의 문제는 총선이 다가올수록 계속되는 문제다. 국민 60%가 동의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거부할 수가 없다”고 압박했다.

오는 4일 민주당이 서울 숭례문 광장에서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선 그는 “당이 의결을 통해 전면적으로 나가는 건 처음”이라며 “(의원들이) 일정이 있어도 다 열 일 제쳐놓고 오셔야 (한다)”고 참여를 촉구했다.

일각에서 이와 같은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선 “장외 투쟁만으로는 극복이 안 된다”며 “원내·외를 병행하는 게 맞다. 정권이 지금 무도하게 탄압하고 있다. 과거에도 민주당이 역사에서 탄압받을 때 국민께 직접 호소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장외투쟁이) 정기적으로 계속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한 번 나가면 쉽게 오늘이 끝이라고 되겠나”라며 “(윤석열 정부가) 탄압을 금세 멈출 리가 없기에 총선까지 (장외투쟁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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