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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총서기이기도 한 시 주석은 전날(25일)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주석에 당선된 주리룬 전 신타이베이 시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은 국가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국민당은 중국에 친화적인 대만 정당으로 잘 알려졌다. 더 나아가 시 주석은 과거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이 ‘1992 컨센서스’를 견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정치 기초에서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을 추진해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축전에서 “모든 중국의 아들딸이 단결해 전진해야 한다”며 “양당이 협력하면서 평화와 국가 통일, 민족 부흥을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리룬 당선인은 시 주석에게 보낸 답신에서 “양측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통점을 찾고 차이를 존중하면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주리룬 당선인은 2016년 대선에서 현 차이잉원 총통에게 참패를 당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