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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주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성남을 2-1로 눌렀다. 최근 3연패 포함, 4경기 무승에 그쳤던 서울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반면 성남은 이날 패배로 3경기 무패(1승 2무)에 마침표를 찍었다,
탄천종합운동장 관람석에 올시즌 처음 팬들이 찾은 가운데 원정팀 서울은 전반 26분 성남의 수비 실수를 틈타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성남 이스칸데로프가 골키퍼 전종혁을 향해 백패스를 시도한 것을 서울 공격수 윤주태가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서울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윤주태의 발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윤주태는 후반 2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주전 공격수 박주영, 조영욱 대신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을 구한 윤주태는 “최용수 감독님 사퇴에 대해 크게 말씀드릴 것은 없고, 그냥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질못하면 강등권까지 가는 상황이 왔는데 오늘 다 쏟아부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팀이 더 많은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명이 싸운 포항 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후반 9분 포항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손준호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4분 김보경의 결승골이 이어져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전북은 시즌 승점을 32(10승 2무 2패)로 늘렸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10승 2무 1패)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울산 32·전북 23)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인천 경기에선 광주FC가 엄원상의 멀티 골과 펠리페의 쐐기 골에 힘입어 인천유나이티드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