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태 멀티골' 서울, 성남 꺾고 3연패 탈출...전북, 포항에 역전승

  • 등록 2020-08-01 오후 10:48:24

    수정 2020-08-01 오후 10:48:24

프로축구 K리그1(1부) FC 서울이 최하위 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7연패로 몰아넣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사진은 윤주태의 골에 기뻐하는 서울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용수 감독이 물러난 뒤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K리그1 FC서울이 성남FC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주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성남을 2-1로 눌렀다. 최근 3연패 포함, 4경기 무승에 그쳤던 서울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반면 성남은 이날 패배로 3경기 무패(1승 2무)에 마침표를 찍었다,

탄천종합운동장 관람석에 올시즌 처음 팬들이 찾은 가운데 원정팀 서울은 전반 26분 성남의 수비 실수를 틈타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성남 이스칸데로프가 골키퍼 전종혁을 향해 백패스를 시도한 것을 서울 공격수 윤주태가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어이없이 골을 실점한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태희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키를 넘기는 패스를 올렸고 이를 토미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기 서울과 맞대결(1-0)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던 토미는 이날도 서울을 상대로 정규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서울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윤주태의 발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윤주태는 후반 2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주전 공격수 박주영, 조영욱 대신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을 구한 윤주태는 “최용수 감독님 사퇴에 대해 크게 말씀드릴 것은 없고, 그냥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질못하면 강등권까지 가는 상황이 왔는데 오늘 다 쏟아부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팀이 더 많은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명이 싸운 포항 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후반 9분 포항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손준호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4분 김보경의 결승골이 이어져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전북은 시즌 승점을 32(10승 2무 2패)로 늘렸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10승 2무 1패)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울산 32·전북 23)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반면 3위 포항은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은 전반 30분 팔라시오스가 퇴장을 당해 경기 대부분을 1명 부족한 상황에서 싸운데 뼈아팠다. 이날 처음으로 제한적 관중입장이 허용된 전주월드컵경기장은 2959명의 축구팬이 찾아 축구에 대한 오랜 갈증을 풀었다.

인천 경기에선 광주FC가 엄원상의 멀티 골과 펠리페의 쐐기 골에 힘입어 인천유나이티드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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