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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전 4시부터 불이 붙은 샌 가브리엘 성당은 이번 화재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내부 시설 대부분이 불에 탔다. 특히 목재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했다. 이 성당은 다음 주 성당 건립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보수 공사가 진행되던 중이었다.
세라는 미국에 가톨릭을 처음 전파했다는 공적을 인정 받아 2015년 로마 교황청이 성인으로 추서했지만 인디언 원주인에게 개종과 노역을 강제했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그가 식민주의 역사 청산 운동의 표적이 돼 왔던 만큼 방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