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日오염수 처리현장 확인 유의미…수산물 수입 안해"

라디오 인터뷰서 성일종 "시찰단 목적 맞는 성과"
홍석준, 野청문회 요구에 "불안 잠재울 조치는 필요"
  • 등록 2023-06-01 오전 10:03:46

    수정 2023-06-01 오전 10:03:4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우리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시찰단이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해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우리바다지키기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발표가 주요 설비가 잘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얘긴데 시찰단 목적에 맞는 성과였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모든 장치를 확인했고 그거에 대해 계통도까지 국민에게 정확하게 브리핑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성일종 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사능 공포 괴담과 후쿠시마’ 주제로 열린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초청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위원장은 “다핵종 여과장치 3개 정도 있었고 여과가 안 됐을 땐 재이송해 안전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고 K4탱크, 처리수에 대한 마지막 탱크에 저장돼 삼중수소 비율을 낮추는 것”이라며 “1ℓ당 1500베크렐 정도를 희석해 내보내겠다는데 굉장히 낮게 내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으로부터 받은) 로(raw·미가공) 데이터가 4년치로 이 데이터를 놓고 보면 (정부가)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본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중간보고서에서 다핵종 같은 경우 어떤 종류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는데 야당이 광기 있는 괴담으로 국민을 선동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성 위원장은 “후쿠시마의 8개 현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에 대해선 우리가 수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적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하고, 국민께서 이런 부분이 해소될 때까진 (수입을) 안 하는 것이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TF 위원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시료를 채취했다, 안 했다 말이 많은데 이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연구원 중 한 분이 IAEA 국제조사단 일원으로 참여하고 세 차례 시료를 채취했다”며 “ALPS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고, 해상 방류를 한다면 어떤 원칙에 의해 한다는 것을 현장에 직접 가서 어떻게 가동되는지, 비상시 어떻게 대처하는지 본 것이 가장 의미가 크다”고 역설했다.

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면서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했듯 우리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말에 홍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사정에선 이 문제가 국민이 불안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CPTPP 가입 문제와 연동해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청문회를 주장한 데 대해 홍 의원은 “청문회 대상인지 잘 모르겠다. 민주당에서 명단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는데 명단이 공개되니 또 다른 얘길 한다”면서도 “국회에서 의문사항이 있으면 국민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한 어떤 조치는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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