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도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2024년 개관

국토부 철도 유휴부지 무상 제공, 장학재단이 건설
750명 수용, 지하 2층 지상 15층 2024년 개관 목표
유은혜 “대학생 주거 부담 덜고, 학업에 전념 기대”
  • 등록 2021-12-30 오전 10:00:47

    수정 2021-12-30 오전 10:00:47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예상 조감도 (사진=교육부)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서울 용산구의 경의중앙선·경부선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가 들어선다.

교육부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한국장학재단과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거에 대한 대학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용산구 소재 경의중앙선·경부선과 인접한 총 5851㎡ 면적의 철도 유휴부지를 교육부에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여기에 약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기숙사를 건설한다.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4년 1학기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건설 비용 등 재원은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전남 영광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력원자력 기부금으로, 총 400억원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국토부의 부지 무상 제공 등 토지 매입비·사용료를 절감한 덕분에 기숙사 이용비를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연합기숙사의 1인당 이용비는 약 15만원 수준으로,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 평균인 약 40만원보다 저렴하다.

앞서 교육부는 국토부와 지난 2017년에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국유재산 부지를 활용해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개관한 바 있다. 사업비 326억원이 투입돼 건립한 해당 기숙사는 현재 월 15만원의 이용비로, 약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생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렴하고 주거환경이 좋은 기숙사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대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사 확충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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