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진 해임안에 "탁월한 능력 가진 분"(종합)

"어떤 게 옳고 그른지 국민들께서 분명하게 아실 것"
野, 박진 해임안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
해리스 접견엔 "부족한 얘기를 더 나눌 생각"
北 미사일 도발엔 "안보엔 공짜 없다"
  • 등록 2022-09-29 오전 10:11:54

    수정 2022-09-29 오전 10:11:5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치켜세우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 세계로 동분서주 하는 분”이라며 “어떤 게 옳고 그른지 국민들께서 분명하게 아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제출했다. 의원총회가 끝난 뒤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혀 이견이 없었다. 만장일치다”라며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 역사에 없는 외교 참사를 빚고도 외교부 장관의 진솔한 책임과 사과는 이 시간까지 없다”며 “이에 민주당은 부득이 본회의에서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영상에 노출됐던 사적발언 도중 비속어 논란에 대한 유감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언급하며 “100여개 국가 이상이 모이는 이런 다자회의에선 양자간의 장시간 내밀한 얘기를 하기가 어렵게 돼있다”며 “그래서 이번에 (해리스 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 국장에 참석했다가 들어와서 부족한 얘기들을 좀 더 나눌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IRA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우려를 이해한다”며 협의를 이어가자고 답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북한이 또 미사일을 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회의를 열었다. 저도 늦은시간에 기다리고 있다가 보고를 받고 퇴근했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가 올해 벌써 20번째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라는 것은 공짜가 없는 것이고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금 여러 가지 경제지표가 어렵고 저희도 국민들 특히 서민들의 민생을 잘 챙겨가겠습니다만 우리 당내의 중장기 성장전략이 디지털 고도화. 그래서 이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서 우리 전 산업의 생산성 증진시킬 것”이라며 “그리고 그 핵심에 인공지능(AI)가 있다”고 재차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광주에서 AI 선도 국가로 뻗어 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과 기업들의 노력에 대해 상당히 내실 있는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제가 AI 메카 캐나다 토론토에서 AI 최고의 석학도 만났고. 우리나라 나라 도시 중 광주가 AI에 대해서 선도적 위치 가지고 있다”며 “저도 선거 때부터 광주가 AI 선도 도시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드렸고 어제도 그걸 제가 재확인 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광주에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인데 아마 내년쯤에는 완공될 것”이라며 “AI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 강구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와 중장기 성장전략 이런 것들과 함께 저희가 구축하면서 여러 경제적인 충격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편해하시지 않도록 완충을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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