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네이트온` 개편.."소셜허브로 간다"

트위터·다음 카페 등 여러 SNS 연동 계획
MSN 개편과 네이버톡 출시 대비 1위 수성 위한 전략
  • 등록 2010-10-15 오후 1:28:30

    수정 2010-10-15 오후 1:28:3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메신저 `네이트온`에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를 연동시키는 등 네이트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15일 SK컴즈(066270)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니홈피, C로그 등 SK컴즈의 서비스뿐 아니라 트위터 등 외산 SNS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서비스들도 네이트온에 담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트온을 여러 SNS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소셜허브`로 만들겠다는 것.

그동안 SK컴즈는 네이트온을 `통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전략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이번 개편은 소규모 연동이 아닌 새로운 모습의 네이트온을 탄생시키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네이트온은 현재 국내 1위 메신저로 2위인 MSN 메신저보다 사용량에서 3~4배 앞서고 있지만, 최근 MSN이 소셜허브를 지향하고 나선데다가 네이버가 새로운 메신저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SNS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트온이 소셜 허브로 변신하지 못한다면 메신저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특히 NHN은 1위 포털인 네이버라는 이름과 1700만명에 이르는 하루 평균 방문자 수를 바탕으로 메신저 시장을 공략할 예정으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MSN은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아 제공하는 소셜허브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네이트온 개편을 앞두고 SK컴즈는 어떤 외부서비스를 네이트온에 담고, 어디까지 연동을 허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SK컴즈가 최근 선보인 C로그의 경쟁 서비스로 네이트온에 이 서비스를 담는 것에 대한 손익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네이버나 다음 등 경쟁 포털사이트들의 서비스를 넣는 것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SK컴즈 관계자는 "트위터 등 외국 서비스뿐 아니라 네이버나 다음의 SNS를 연동하는 것도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협의가 되면 모든 서비스를 네이트온에 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따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는 방식을 넘어 웹에서도 바로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구글은 이미 웹에서 온라인에 접속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창을 제공하고 있고, 네이버톡도 이같은 서비스를 강조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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