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는 기술보증기금,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포함 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기술보증기금은 본 건이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대한 첫 투자임을 밝히며, ‘전환점을 맞은 국내 블록체인 시장 상황’과 ‘독보적 기술력 및 서비스를 보유한 아이콘루프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투자 결정의 이유로 꼽았다.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이콘루프는 자체 DID(Decentralized ID, 탈중앙화 신분증) 서비스인 ‘마이아이디(my-ID)’의 상용화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마이아이디는 내년 상반기 대고객 상용화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며, 시중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이커머스사,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7개 기관 및 기업이 얼라이언스 참여를 확정 지었다.
아이콘루프는 범금융권을 시작으로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헬스케어 등 타 업권으로까지 얼라이언스를 확장, 블록체인 활용의 선구적 사례를 만들어 전반적인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김정수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이사는 “DID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파트너, 검증된 기술력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아이콘루프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이번 투자에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의 시장성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 이외에 국내 블록체인 기업으로서 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책임도 함께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콘루프는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및 플랫폼을 공급하고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보다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콘루프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코어 엔진인 ‘루프체인(loopchain)’을 독자 개발, 오픈소스화하고 이를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하며 국내 블록체인 산업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26개 국내 증권사가 참여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공동 인증 서비스 ‘체인아이디(CHAIN ID)’, 교보생명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서비스’, ‘서울시 표준 블록체인 플랫폼’ 등이 그 예다.
또한 아이콘루프 자체 DID 기술로 구현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마이아이디’가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되면서,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DID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규제적 기반까지 마련해 블록체인의 실생활 적용 사례를 구축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