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새해 첫 공개활동…국가과학원 찾아 "제재 극복" 강조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국가과학원 시찰 관련 보도
"적들이 10년, 100년 제재해도 뚫지 못할 난관 없어"
  • 등록 2018-01-12 오전 10:32:04

    수정 2018-01-12 오전 10:32:0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적들이 10년·100년 제재해도 뚫지못할 난관이 없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첫 공개활동에 나서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난관 극복을 재천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의 국가과학원 시찰을 보도하면서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가 있고 우리가 육성한 든든한 과학기술 역량과 그들의 명석한 두뇌가 있기에 적들이 10년, 100년을 제재한다고 하여도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학을 통해 자립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북한 국가과학원을 현장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사진을 보도하며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또 김정은은 혁명사적관, 과학전시관 등을 둘러본 뒤 “국가과학원은 자력자강의 고향집”이라며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우리의 과학자들은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정말 큰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혁명이 모진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박차고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가 비상히 강화될 수 있은 비결의 하나가 바로 과학기술에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사회주의의 운명을 걸고 과학기술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온 데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도 “자립경제 발전의 지름길은 과학기술을 앞세우고 경제작전과 지휘를 혁신하는데 있다”면서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우리식의 주체적인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원료와 자재, 설비를 국산화하여 자립적 경제구조를 완비하는데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북한 국가과학원을 현장방문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사진을 보도하며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정은은 집권 이후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20102년엔 근위서울 류경수 제105탱크사단, 2013년 대성산종합병원, 2014년 제534군부대 수산물 냉동시설, 2015년 육아원·애육원, 2016년 대연합부대 포사격 경기 참관, 2017년 가방공장을 각각 시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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