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린 은평구 '비상'…선별진료소 방문 하루새 100명 ↑

은평구, 선별진료소 1개동 추가…1인 대기 천막도 운영
최초 확진자 접촉한 입원환자 71명, 은평성모병원서 관리
능동감시·자가격리자 구청 팀장 1 대 1 밀착관리
김미경 구청장 "대구 신천지교회·청도 장례식장 방문자 신고" 당부
  • 등록 2020-02-22 오후 9:52:24

    수정 2020-02-22 오후 10:12:1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은평구는 지난 21일 확진자 발표 직후 기존 선별진료소 외 1개동을 추가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감염예방과 검사 대기중인 주민들을 위한 1인 대기 천막 8개동과 이동식 간이 화장실 3개소도 설치했다.

이는 지역 내 의료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주민이 급증할 것에 대비한 조치다. 실제로 21일 이전까지 하루 5~6명에 불과하던 방문자는 확진자 판정 이후 하루에 100명을 넘기기도 했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21일 확진자 발표 직후 지역 보건소 내 기존 선별진료소 외 1개동을 추가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은평구 제공)


감염병에 취약한 만성질환자 진료와 처방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전화 또는 보호자 처방을 한시적으로 받을 수 있다. 몸살, 기침, 인후통 등 가벼운 감기증상이 있는 주민은 은평구 보건소 불광분소에서 진료가 가능하다. 37.5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은평구 내 선별진료소인 은평구 보건소, 시립서북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초 확진자가 은평성모병원에서 접촉한 207명 중 입원환자 71명은 은평성모병원에서 관리하고, 퇴원환자 136명은 퇴원자별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명단을 통보했다. 이중 은평구 거주자 55명에 대해 확진자와의 접촉일로 부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생 유무를 1회 2회 확인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역 내 능동감시, 자가격리 대상자 260명을 구청의 팀장 134명이 1 대 1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합동관리전담제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노약자 및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전염 예방을 위해 경로당 70개소, 어린이집 73개소, 노인복지시설 24개소, 장애인복지시설 10개소, 아동복지시설 6개소, 노숙인시설 4개소, 지하철 19개소, 기타 시설 55개소에 대한 방역도 마쳤다. 지난 21일에는 지하철 3호선 녹번, 불광, 연신내, 구파발역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지난 5일부터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휴강하고, 교육시설 5개소, 체육시설 8개소, 문화시설 13개소, 노인여가시설 164개소, 어린이집 42개소가 이달 29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24일부터는 보훈회관, 은평푸드뱅크, 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등도 휴관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신천지 교회 및 교육관 5개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조치 했다.

2차 확진자가 발생한 은평성모병원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부분 폐쇄조치됨에 따라 은평구는 서울시립 및 민간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달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1월31일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적이 있으면 은평구 보건소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꼭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확진자들의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추가 방역 실시와 대책을 즉시 마련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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