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내달 3일 개막

극단 미인 신작
일의 본질에 대한 질문 담아
청각장애인 위한 자막 제공
  • 등록 2021-08-19 오전 10:37:38

    수정 2021-08-19 오전 10:37:3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미인은 연극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이하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을 오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에서 공연한다.

연극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연습 장면(사진=극단 미인)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은 공연예술가의 ‘내 일’ 이야기를 유쾌하고 적나라하게 조명하며 일의 본질이 결국 ‘놀이’에 있음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우리 모두의 ‘일’, 그리고 나의 ‘내일’에 대한 질문도 함께 던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지난 1월 신촌문화발전소 건물 전체를 이동하며 관람하는 공연으로 기획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영상 송출로 전환돼 첫 선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건물 전체를 무대로 삼았던 기존 작품을 소극장 규모로 수정, 새롭게 정비해 대면 공연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라는 부제는 극단 미인이 2014년 박찬규 작, 김수희 연출의 ‘공장’ 제작에서부터 시작한 노동문제에 대한 고민, ‘말뫼의 눈물’ 등으로 이어지는 그간의 작품 창작 과정을 부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인물의 서사 안에서 담았던 노동 이야기를 출연진 각자의 이야기로 확장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무대에 선보인다.

극단 미인은 2006년 창단 이래 10여 편이 넘는 창작극을 발표해왔다. 여성 서사 연극과 노동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동시대 연극적 미학과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연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 관객 접근성 확장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 회차 청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자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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