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조짐’ 김태훈, 첫날 공동 선두…김민규 공동 13위 출발

김태훈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R -4 공동 선두
올해 티 샷 난조로 부진…최근 안정세
"이번 대회가 반등 기회 됐으면"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 3타 차 공동 13위
이번 대회 준우승 이상 하면 상금 8억원 돌파
  • 등록 2022-06-30 오후 6:58:34

    수정 2022-06-30 오후 6:58:34

김태훈이 30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필드 위의 테리우스’ 김태훈(37)이 최근 여러 차례 선두권을 두드리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태훈은 30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이태희(38), 박성국(34)과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신상훈(24), 황중곤(30), 김형성(42) 등 공동 4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20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던 김태훈은 지난해 티 샷 난조로 우승 없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1위, 상금 순위 26위로 조용한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초반 6개 대회(매치플레이 제외)에서 컷 통과를 한 것은 한 차례밖에 불과했다. 문제는 역시 샷이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00야드를 넘겨 투어 전체 3위에 올라 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49.55%에 그쳐 113위에 머물러 있다.

‘장타자’인 김태훈은 20세에 드라이버 입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해내며 통산 4승을 거뒀지만 덜컥덜컥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다. 올해는 특히나 유난히 티 샷이 흔들렸다. 김태훈이 “최근 몇 년 간을 통틀어 최악의 티 샷이었다”고 말할 정도다.

최근에는 샷에 자신감을 찾아가면서 종종 선두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달 초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시작이다. 2주 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올해 가장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3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핀까지 99m를 남기고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고 공은 언덕을 타고 홀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탄 김태훈은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3)에서는 6.3m의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김태훈은 “요즘 티 샷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왔다. 이제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항상 티 샷이 문제인데 현재는 잘 컨트롤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달 중순 KPGA 선수권대회에서 대역전승으로 첫 우승을 장식한 신상훈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치고 황중곤, 김형성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별(26)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김민규가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지난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김민규(21)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선두 그룹과 3타 차로 괜찮은 출발이다.

한국오픈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로 도약한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코리안투어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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