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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23일, 웰메이드를 완성한 ‘믿보배’들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맹렬히 부딪치는 인물들의 서사와 세련된 연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미장센은 매 순간을 명장면으로 만든 힘이었다. 여기에 복잡다단한 캐릭터들의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은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판도를 뒤집고자 마음먹은 오인주, 진실의 실타래를 손에 쥔 오인경, 폭풍에서 벗어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오인혜. 이들 세 자매가 향할 목적지가 어디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 어디에나 있는” 정란회의 존재까지 드러난 상황. 세 자매가 코앞까지 밀려온 위험과 어떻게 싸워나갈지 다가올 후반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본체와 캐릭터를 오가는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모습에서 이들의 집중력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앞서 정서경 작가는 “후반부에서는 자매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된다. 결국은 자매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려던 곳에 도달한다”라며 기대를 높인 바 있다. 반환점을 돌며 더욱 다이내믹해질 세 자매의 싸움. 마지막 순간 이들이 원령가, 그리고 정란회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세 자매의 곁에서, 혹은 머리 위에서 움직인 인물들의 활약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위하준은 의미심장한 눈빛 너머 오인주를 향한 미스터리한 호의를 가진 최도일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어디까지가 그의 진심일지, 오인주와 더욱 깊어질 공조에서 드러날 그의 속마음에 궁금증이 쏠린다.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하는 부부 원상아와 박재상을 연기한 엄지원, 엄기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가만히 상대를 응시하는 시선은 캐릭터가 지닌 아우라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다가올 후반부, 세 자매와 더욱 격렬하게 충돌할 이들의 행보도 호기심을 더한다.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7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