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올 여름 첫 실시

공중·해상·수중·사이버 공동훈련
'한미일 안보협력체계' 문서 연내 작성…군사협력 강화
  • 등록 2024-06-02 오후 9:49:19

    수정 2024-06-02 오후 9:49:1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중·수중·해상·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올여름 처음으로 실시한다. 또 3국 안보협력 제도화를 내용으로 하는 문서를 연내 작성하기로 하는 등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원식(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가운데) 미합중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국방부)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성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3자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프리덤 에지의 명칭은 한미 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와 미일간 연례훈련 ‘킨 에지’에서 한 단어씩 따와 만들었다.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미일이 다영역 훈련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수색·구조훈련(SAREX)과 미사일 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훈련만 해왔다. 한미일은 작년 8월 3국 정상회담에서 다영역 훈련의 정례적 실시에 합의한 이후 각급 회의를 거쳐 구체화했다.

3국 장관들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체계의 표준운영절차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3자간 TTX(도상훈련)도 재개하기로 했다. 한미일 TTX는 2014년부터 열렸지만, 2020년 훈련을 마지막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또 3국의 안보분야 협력이 정치 등 외부요인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화하기 위한 문서인 ‘한미일 안보협력체계’를 연내 작성하고 한미일 국방장관회담과 합동참모의장 회의, 국방 차관보급 안보회의를 세 나라가 돌아가며 주최하는 내용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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