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친환경 물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화물운송 플랫폼 기업 센디와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을 만든다.
 | 현대차 국내SV사업실 오기용 상무(왼쪽부터),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가 24일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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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ST1 카고 모델.(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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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전날 센디와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자사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과 센디의 ‘AI 기반 운송 최적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화물 차주의 매출 안정성과 업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ST1에 센디가 개발한 AI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실시간 연동과 효율적 운영에 필요한 차량 데이터 및 기술적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현대차 ST1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17km 주행이 가능하며, 낮은 스텝고, 높은 적재함 실내고, 큰 적재 용량을 갖추고 있어 도심 내 화물 운송에 특화돼 있다.
센디는 AI 기술을 활용해 공차율(빈 차로 주행하는 비율)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운송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화물 차주의 업무 편의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갖고 있다.
양사는 우선 2분기부터 수도권 내 해당 ST1 활용을 희망하는 화물 차주들을 모집해 서비스를 전개하고,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지역을 확대해 연내 총 100대의 차량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을 활용한 운송 사업이 단순한 배송 사업이 아닌 지능화된 AI를 통한 새로운 차원의 사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사업 지원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국내SV사업1팀 도신영 팀장(왼쪽부터), 국내SV사업실 오기용 상무,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 김혜진 이사가 24일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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