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朴이어 美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

  • 등록 2018-04-20 오전 9:29:20

    수정 2018-04-20 오전 9:29:20

(사진=미국 ‘Time’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해마다 발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19일(현지시간) ‘2018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Most Influential People of 2018)‘ 리스트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도자 부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함께 선정됐다.

타임은 문 대통령에 대한 소개로 지난해까지 주한 미국 대사로 활동한 마크 리퍼트의 글을 실었다.

리퍼트 전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자신이 피습을 당했을 때 병문안을 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야당 대표였던 당시 그는 명성답게 동정심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회고 했다.

또 “대통령 당선 후 그는 북한에 대한 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대북 외교,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을 거론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문 대통령은 이제 북한 핵폐기라는 목표를 위해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타임은 1999년부터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리스트에는 예술, 과학, 정치지도자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 망라된다.

전임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2013년 이 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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