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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감소' 넷플릭스, 직원 150명 한번에 정리해고

가입자 감소·매출 성장률 둔화 속 긴축 행보
“개인 성과 아닌 업무상 필요에 따른 결정”
팬데믹 수혜 기업들, 실적 부진에 '허리띠 졸라매기'
  • 등록 2022-05-18 오전 10:20:26

    수정 2022-05-18 오전 10:20:2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150여명을 한번에 해고했다. 이는 북미 지역 넷플릭스 직원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진= AFP)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감원 사실을 밝히면서 “개인의 성과보다는 업무상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마케팅 부서에서도 25명의 직원을 감원했다고 WSJ는 전했다.

회사측은 “우리 중 누구도 훌륭한 동료들과 이별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힘든 일이었다”면서 “우리는 매우 어려운 전환 속에서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구조조정은 넷플릭스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발표한데다 다음 분기에는 더 많은 가입자가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유료가입자가 20만명 줄어들었으며 2분기에는 25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에서의 사업 철수 △회원간 계정 공유 △OTT 업계의 치열한 경쟁 등이 고객 감소 원인으로 지목됐다.

넷플릭스는 유료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올해 4분기 중에 광고를 도입한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수혜를 입은 일부 기업들은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 트위터는 신규 채용을 동결하고 비(比) 필수 경비를 삭감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버는 채용 규모와 마케팅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홈 피트니스 업체 펠로톤은 올해 28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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