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위한 마지막 시험대 올라

23~25일 유네스코 위원 현장평가 진행
  • 등록 2019-07-22 오전 10:06:51

    수정 2019-07-22 오전 10:06:51

연천군의 한탄강 아우라지베개용암.(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가지질공원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경기도는 23일부터 사흘 간 경기 포천·연천, 강원 철원에서 중국의 장 젼핑(Jianping Zhang), 네덜란드의 마가렛 로엘프(Margareta Roelfs)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위원 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장평가가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위원들은 포천과 연천 철원 일원의 주요 지질 역사·문화 명소들을 둘러보며 평가를 실시한다. 이들은 23일 평화전망대와 노동당사, 소이산전망대 방문을 시작으로 24일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베게용암 등에 이어 25일에는 은대리 물거미서식지, 전곡리 유적, 백의리층 등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도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미적 요소와 과학적 요소, 역사·문화적 가치, 지질학적 특성 등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적극 설명한다는 전략이다.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을 흐르는 한탄강 일원은 주상절리, 베개용암, 백의리층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강원도 철원 소이산전망대에서 보이는 철원 용암대지.(사진=경기도)
경기도와 강원도는 연천군(273.37㎢)·포천시(493.31㎢)와 강원도 철원군(398.06㎢) 일대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에 달하는 1,164.74㎢를 2017년 12월 26일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통합·지정하고 2018년 11월 30일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한탄강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앞서 실시한 서류평가와 이번 현장평가결과 등을 합쳐 2020년 4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한탄강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 정비 지원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유네스코 인증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2010년), 경북 청송(2017년), 광주·전남 무등산(2018년) 3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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