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20선 훌쩍…美 경제 회복 기대감

기관 ‘사자’에 코스피 2120선
보험,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 업종 강세
  • 등록 2020-06-03 오전 9:18:58

    수정 2020-06-03 오전 9:18:5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110선을 회복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발언과 함께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 법안 논의 소식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마이너스 금리와 인프라 지출이 경기의 V 자형 회복에 도움되리라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풀이됐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27포인트(1.64%) 오른 2121.4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5일 2103.61(종가)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0억원, 5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기관이 828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3억원 순매수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는 미·중 마찰과 미국의 대규모 시위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 증시가 경제 재개에 기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보험, 전기·전자,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 유통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4%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0.97%), 엔씨소프트(036570)(0.62%), LG생활건강(051900)(0.36%), 삼성SDI(006400)(0.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6%) 등이 상승세다. 반면 NAVER(035420)는 -0.21%로 소폭의 내림세를 보인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6.33포인트(0.59%) 상승한 9608.3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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