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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전담수사팀' 20명으로 확충…'수사 의지' 의구심 끊을까

최근 수사 검사 4명 추가, 기존 16명에서 20명으로
이른바 '대장동팀' 잇단 신병확보 따라 수사력 보강
文·정치권 '철저 수사' 요구에 대응 차원으로도 풀이
국힘 "의혹 쏟아지는데 검찰 의지 보인적 있나" 비판
  • 등록 2021-10-14 오전 10:18:02

    수정 2021-10-14 오전 10:20:5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 수사팀 인원을 보강하고 이른바 ‘대장동팀’ 혐의 입증에 본격 속도는 내는 모습이다. 최근 검찰의 수사 의지를 의심하는 야당의 지적이 연일 흘러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고 나서 이에 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사진=연합뉴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최근 수사 검사 4명을 새로 파견받아 몸집을 키웠다.

지난달 29일 공식 출범한 이번 전담수사팀은 당초 김 차장검사 지휘 아래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전원(유경필 부장검사 포함 검사 9명), 공공수사2부 검사 3명(김경근 부장검사 및 검사 2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검사 3명 등 수사 검사 16명으로 꾸려졌다. 이번에 충원된 수사 검사 4명은 조세 전담 수사부서인 형사13부와 범죄수익환수부 각각 1명, 공공수사2부 2명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수사 검사는 총 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근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들로 지목된 ‘대장동팀’에 대한 신병확보가 속속 이뤄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집중 수사를 펼치기 위한 행보다. 앞서 전담수사팀은 지난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했으며, 기소 여부 결정하기 위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12일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법원의 심문에 나서며, 구속시 마찬가지로 기소를 위한 혐의 입증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외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관련 최근 외교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따라 조만간 귀국이 예상됨에 따라 소환조사 및 신병확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전담수사팀 충원은 문 대통령과 정치권의 ‘철저 수사’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사 결과 발표 이후 행여 불거질 수 있는 공정성 시비를 끊어내기 위한 대응인 셈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 등에서 검찰의 수사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를 연일 내고 있다. 당장 국민의힘은 전날 논평에서도 “의혹이 쏟아지는데도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 의지를 보인 적이 있었던가”라며 “겨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한 명 구속한 검찰은 주요 자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청, 성남시청 압수수색조차 깜깜무소식이다. 창밖으로 던진 핸드폰도 못 찾은 검찰이라니, 삼류 시트콤이 이보다 더 웃길까”라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 12일 처음으로 직접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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