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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공공도서관 대출도 1위

2021년 공공도서관 대출 현황 분석
5년 전보다 여성 작가 강세 '눈길'
대출량, 코로나19 이전 규모 회복
  • 등록 2021-12-28 오전 10:35:24

    수정 2021-12-28 오전 10:35:2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공공도서관에서도 대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공공도서관 대출 현황 인포그래픽(사진=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1년 공공도서관 대출도서로 알아본 ‘올해의 책’으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1320개 공공도서관 대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 데이터 9654만 1685건(2021년 1월 1일~12월 15일 집계 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해 7월 출간된 이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개월 만에 대출순위 1위에 올랐다. 이후 7개월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서점에 이어 공공도서관을 휩쓸었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속편은 1편보다 빠른 속도로 공공도서관 대출 상위권 반열에 올랐다. 2021년 11월 대출 순위 4위에 진입했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육아 상황에 따른 현명한 대화법을 알려주는 오은영, 차상미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대출순위 1위를 차지했다. 3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많이 읽혔다.

최근 5년간 한국문학 대출순위 50위권의 작가분포를 분석한 결과 여성 작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에는 조정래, 김진명, 김훈 등 남성 작가의 비중이 50%를 차지했던데 반해, 2021년에는 남성 작가의 비중은 14%로 하락한 반면 여성작가의 비중은 50%에서 86%로 상승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여성 작가들의 작품 속에 담긴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가 공공도서관 대출을 주도하는 20~40대 여성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정세랑, 이미예, 김초엽 등 장르문학의 다변화를 시도하는 신진 작가들과 정유정, 한강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중견 작가들의 저력이 올 한해 한국문학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공공도서관 대출량도 전년 대비 52.2% 증가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규모를 되찾았다. 전국적으로 7월(957만 2474건)에 가장 많은 대출이 발생했으며, 11월(763만 9468건)에 가장 저조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공공도서관에서 안전한 독서생활을 위해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한 결과로 보인다”며 “향후 코로나19 대유행이 공공도서관 대출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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