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사용자 10억명으로 늘릴 것"

인수 합의 후 처음으로 트위터 직원들과 화상회의
"사용자 10억명으로 확대…틱톡처럼 즐길 수 있어야"
정리해고 가능성 언급…"비용이 수익 초과"
  • 등록 2022-06-17 오전 11:20:07

    수정 2022-06-17 오전 11:20:0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추진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사용자 기반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트위터의 인수 후 정리해고 가능성도 시사했다.

(사진= AFP)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전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화상회의에서 향후 5~10년 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일일 활성화 사용자 수를 10억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약 2억2900만명 수준인 일일 사용자 수를 3배 넘게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틱톡처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자상거래와 SNS 등 다양한 목적으로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중국 앱 위챗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트위터 인수 후에 정리해고를 실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트위터) 인원과 비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비용이 매출을 초과하고 있다”며 “회사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사람이라면 (해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머스크는 “광고가 트위터에 매우 중요하고, 광고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광고주에게 ‘가능한 재미있는 광고를 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트위터에 광고 서비스가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트위터의 CEO가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타이틀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머스크가 지난 4월25일 트위터 이사회와 인수에 합의한 이후에 트위터 직원들과 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는 지나달 중순부터 트위터의 가짜계정, 이른바 ‘스팸봇’(광고 등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화계정) 비중을 문제 삼으며 인수 철회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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