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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전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화상회의에서 향후 5~10년 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일일 활성화 사용자 수를 10억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트위터 인수 후에 정리해고를 실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트위터) 인원과 비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비용이 매출을 초과하고 있다”며 “회사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사람이라면 (해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머스크는 “광고가 트위터에 매우 중요하고, 광고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광고주에게 ‘가능한 재미있는 광고를 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트위터에 광고 서비스가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머스크가 지난 4월25일 트위터 이사회와 인수에 합의한 이후에 트위터 직원들과 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는 지나달 중순부터 트위터의 가짜계정, 이른바 ‘스팸봇’(광고 등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화계정) 비중을 문제 삼으며 인수 철회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