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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작년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의 캐나다 자동차부품기업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권봉석(LG전자 사장·최고경영자)·배두용(LG전자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 △기타비상무이사 권영수(㈜LG 대표이사 부회장·최고운영책임자) △사외이사 김대형·백용호·이상구·강수진 이사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김대형·백용호·강수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이 맡는다.
정관 변경의 안건도 승인했다. 자본시장법 상 상장회사의 이익소각에 관한 특례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주식소각에 관한 조항을 삭제했다. 또 상법 개정에 따라 감사위원 분리선출에 관한 내용을 반영하고 의결권 제한에 대한 조항도 바꿨다. 전자투표제 도입 때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의결정족수가 변경돼 이사 선임에 대한 의결정족수 관련 조항도 삭제했다. 이사 보수한도도 지난해와 같이 총 90억원으로 정했다.
LG전자는 올해 질적 성장을 위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고객 가치를 혁신해 기업가치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 의장인 배두용 부사장은 “주요 전략 방향은 이기는 성장, 성공하는 변화”라며 “가전 등 주력사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