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韓 저성장 만드는 文정부야말로 '신 친일파'"

22일 당 최고위원회서 발언
"한국을 저성장 신음하던 일본처럼 만들어"
"지소미아 파기는 한미동맹 이탈"
  • 등록 2019-07-22 오전 10:08:29

    수정 2019-07-22 오전 10:08:29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정부·여당을 향해 “이 정권이야말로 ‘신(新)친일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저성장에 오래 신음했던 일본처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황러(불황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휴식을 ‘방콕’, 휴가는 ‘스테이케이션’으로 해결한다는 말이 있다”며 “이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 집 밖으로 나갈 돈이 없다는 신조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저성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52시간 근무제로 추가 수당과 가계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결국 안 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돼 휴가와 휴식조차 제대로 못 취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이 정권은)경제 정책을 전혀 바꾸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언급했다”며 “진심인지 전략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이라면 정말 위험한 전략”이라며 “역사갈등을 경제갈등으로, 경제 갈등을 안보 갈등으로 키우는 패착”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의 한미동맹 불신을 고착화하고, 안보를 볼모로 삼는 무모한 도박”이라며 “지소미아 파기는 한미동맹 이탈로 보여진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안보 파탄과 군 기강해이에 대한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도 못하겠다, 북한 목선 무단 입항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도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 3년차까지 (한국당은)국정조사를 5번이나 받아줬는데 문재인 정권은 3년차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안 했다”며 “5대 0”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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