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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36승(2무37패)째를 기록하며 6위 삼성(35승40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장단 14안타가 터진 타격의 날이었다. 그중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가장 뜨거웠다. 3, 4회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기록을 26개까지 늘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개인 통산 353호 홈런을 기록하며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351개·은퇴)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1회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배정대의 우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지자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2회 2루타를 친 김준태를 송민섭이 희생번트로 진루시킨 뒤 배정대가 내야안타로 불러들여 추가점을 뽑았다.
5-1로 앞선 4회 박병호는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다시 점수를 5점 차로 벌렸다. 개인 통사 21번째 연타석 홈런을 만들었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득점 지원에 힘입어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째(8패)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의 외인 에이스 뷰캐넌은 4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6승)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연속 안타가 나오는 등 추격할 기회가 있었으나 해결사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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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원정팀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었다. 선발 이인복이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피터스와 정훈이 홈런 두 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전적 32승3무38패로 두산(32승2무37패)과 공동 7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