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뒤 1년여 동안 북한은 줄곧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또 WHO 측 자료는 북한 보건성 통보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현지시간)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 발언을 인용, “북한이 일주일에 평균 1600회에 달하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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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사무소장은 또 WHO가 상황보고서를 통해 북한에 코로나19 의심 사례 총 8594건이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인력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위 의심 사례는 주로 보건 인력과 국경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과 독감 유사 질환자도 의심 사례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한편 WHO는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소재 북한 영사관에 유전자증폭(PCR) 장비 6개가 있으며, WHO가 이 장비의 북한 반입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