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호전된 증시", 상장준비도 적극적

  • 등록 2001-11-21 오후 2:13:04

    수정 2001-11-21 오후 2:13:04

[edaily]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어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상장(기업공개)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던 기업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환카드가 연내 상장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고 지난 달 상장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일진다이아몬드도 적극적으로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신세계백화점이 내년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난방공사와 LG카드는 여전히 언제 상장할 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한편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서 규모가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장에 관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내년 상황을 섣불리 전망하긴 힘들지만 많은 기업이 상장돼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황을 정리한 것. ◇일진다이아몬드= 지난 6일 증권거래소의 주권 예비상장심사 과정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던 일진다이아몬드는 이미 재심의를 신청하고 거래소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일진다이아몬드 홍보팀 관계자는 "증권거래소가 예비상장심사에서 일부 서류가 미비하다는 점을 들어 재심의하자고 요구해 추가로 서류를 보완한 뒤 재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현재 반드시 연내 상장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21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상장심사와 이사장 결제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LG카드= 미 테러 이후 증시 상황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예비심사 통과 이후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던 LG카드는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최근 증시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본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장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연내 상장 추진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며 처음부터 상장예비심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시일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신세계백화점= 지난 달 역시 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 판정을 받았던 광주신세계백화점도 증시 상황이 나빠져 공모가격이 낮아질 것이란 우려로 상장을 내년초로 연기한 바 있다. 광주신세계 홍보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2월초 상장으로 방침을 정하고 1월중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지역난방공사= 지역난방공사는 일찌감치 민영화작업과 거래소 상장을 동시에 준비해왔지만 분당 입주자대표의 소송 제기로 상장이 다소 지연돼 왔다. 지난 7월말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가 "지역난방공사 분당지사의 총공사비 2천661억원 가운데 57.7%인 1535억원을 분양가 등에 포함시켜 주민들이 부담했는데도 사전 동의없이 상장과 매각을 통해 민영화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상장 작업이 보류돼왔다. 이에 대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소송 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주민들이 다시 항고를 제기해놓고 있어 당장 상장은 불가능한 상황에 몰려있다. 현재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상장이 가능한 지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연내 상장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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