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전망은-2

[이데일리폴]④
  • 등록 2017-10-15 오후 1:48:21

    수정 2017-10-15 오후 1:48:21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한국은행의 수정경제전망과 관련한 전문가별 코멘트다(가나다 순).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1. 기준금리 동결 예상. 인상 소수의견 가능성 높아짐.

일부 금통위원이 통화완화 축소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더딘 소비 회복과 수요 측면의 낮은 물가 압력, 북한 리스크,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빠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다만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기존의 2.8%에서 3%내외로 상향 조정 전망, 마이너스 GDP갭의 점진적 플러스 전환 가능성, 가계부채 관련 부작용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정상화 시그널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일부 금통위원의 통화완화 축소 필요성 언급을 고려할 때 인상 관련 소수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인상 인상 전망에 따른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과 한은 총재 교체 일정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인상 시점은 내년도 2월로 예상됨.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에서 0.2%포인트 상향 조정 예상. 물가상승률도 기존 전망치 1.9%에서 2.0%로 상향 예상.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전망.

국내 경제 회복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부각 및 신정부 초기 경기부양 정책 기조 등으로 통화정책 변경이 어려운 상황임.

연내 기준금리 동결 예상.

그러나 12월 미국 추가 인상과 함께 한·미 기준금리 역전(-) 및 대내외 경기회복 상황 등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국내 통화정책도 인상 국면에 진입할 것. 이주열 총재의 임기 만료를 감안할 때 1분기 인상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에서 상향 전망. 성장률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경제 성장률을 상향한 가운데 신정부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효과를 반영해 상향 가능성.

물가상승률도 기존 전망치 1.9%에서 상향 가능성. 농산물을 중심으로 물가 현황이 전망경로를 상향함에 따라 상향 조정 필요성.

이슬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경기개선세 지속 불구하고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변화, 지정학적 위험 등 대내외 여건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정부의 부동산 및 가계부채 대책의 경제, 금융시장 영향 확인 필요성, 주요국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를 확인할 필요성 등으로 동결 전망.

다만 8월 금통위 이후 한은의 통화완화 기조 장기 지속에 따른 부작용 증대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면, 이전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시그널이 피력될 것으로 예상됨.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 예상.

현재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가계부채 누증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금융안정 위험을 저해하고 있다는 금통위원들의 우려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음.

다만 연내에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에 대한 흐름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 올해보다는 내년 1분기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임. 최근 금통위 의사록에서 내년 말 마이너스 GDP 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통화정책 변경 시차 등을 감안하더라도 내년 1분기가 인상의 적기라는 판단.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 유지 또는 0.1%포인트 상향 전망.

전병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졌고 국내 시중금리도 부담스러운 수준까지는 상승했지만, 아직 우리나라를 둘러싼 북핵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완화 정도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함.

동결 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국내 무역데이터가 연이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2%를 3개월 연속으로 상회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 인상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됨.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치 1.9%에서 소폭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1. 기준금리 동결 예상. 인상 소수의견 나올 가능성 존재.

북핵 리스크, 중국 사드 보복, 미국 통상 압력 등 대외적 리스크 산재 및 증가.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 부동산 경기 움직임 및 발표될 가계부채 추가 대책의 내용과 효과도 확인 필요함.

내년 상반기 이후에야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듯함. 단, 내수소비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 경기 회복세 확인, 주택경기 급락 미발생을 전제로 함.

2. 한은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고조됨. 상대적으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높은 듯함.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1.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8월 의사록 결과 사실상 인상 소수의견이 2~3명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고, 지난달 말 신인석 위원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소수의견 등장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음

다만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10월 하순으로 미뤄진 데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3%대로 상향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10월 소수의견 등장 및 연내(11월) 인상 시나리오는 여전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입장.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으며, 시기상 문제라는 점에는 동의함. 다만 통화당국은 최적의 타이밍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 예상. 구체적 시기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나, 하반기까지 인상 시점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10월 소수의견 등장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지만 11월에 제시된다면 내년 1분기 인상 전망. 그렇지 않을 경우 2분기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임.

2. 한은이 지난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8%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다만 물가상승률은 기존 1.9% 전망에서 2.0~2.1%로 상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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