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통산 3번째 KOVO컵 우승...풀세트 대접전 승리

  • 등록 2019-09-28 오후 5:13:38

    수정 2019-09-28 오후 5:19:49

현대건설 고예림이 KGC인삼공사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통산 3번째 KOVO컵 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 배구단. 사진=현대건설 제공
[순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봄 배구에 실패했던 현대건설이 통산 3번째 KOVO컵 우승을 이루며 다가올 V리그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2019’(이하 KOVO컵) 여자부 결승전에서 마야-고예림-정지윤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18 25-18 20-25 23-25 18-16)으로 눌렀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5세트 듀스에서 기적같은 뒤집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06년 양산대회, 2014년 안산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KOVO컵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피와 우승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지난해에 이어 KOVO컵 2연패를 노렸던 인삼공사는 대역전극을 눈앞에 두고도 끝내 현대건설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두 팀 모두 전날 준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그것도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세 세트를 따내는 대역전드라마를 쓰고 결승에 올랐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초반 집중력은 현대건설이 앞섰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초반 4-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고예림의 서브 때 내리 5점을 뽑아 멀찍이 달아났다. 고예림의 서브득점도 2개나 나왔다.

현대건설은 1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인삼공사 최은지에게 잇따라 공격득점을 허용해 15-13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고예림과 마야를 앞세워 연속 4점을 뽑아 추격을 부리쳤다. 이어 23-18에서 고예림의 공격 득점과 정지윤의 서브에이스로 2점을 추가해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고예림은 1세트에서만 양 팀 최다인 8점을 책임졌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지배했다. 세트 중반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13-11로 앞선 상황에서 마야가 맹활약했다. 블로킹 득점에 이어 서브득점까지 뽑았다. 마야 덕분에 현대건설은 연속 4점을 뽑아 17-1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현대건설은 마야의 파워넘치는 공격과 정지윤, 정시영의 속공을 적극 활용해 인삼공사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건설이 단 18점만 내주고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부터 인삼공사가 반격을 시작했다. 앞선 두 세트에서 공격이 안풀렸던 인삼공사 외국인선수 디우프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202cm 장신을 이용한 고공강타가 잇따라 코트에 꽂혔다. 디우프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인삼공사 팀 플레이도 활기를 되찾았다. 인삼공사는 3세트를 25-20으로 따내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잠시 흐트러졌던 분위기를 4세트에 다시 정비했다. 10-8 리드 상황에서 황민경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연속 3득점을 올려 13-8, 5점 차로 달아났다. 16-10에서 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때 7점 차로 벌어졌던 격차를 차근차근 좁히면서 끝내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송이의 서브 득점과 현대건설 마야의 공격 범실로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 승리로 올라간 인삼공사의 기세는 5세트에도 계속됐다. 디우프의 공격이 잇따라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8-6으로 앞선채 코트 체인지를 맞이했다. 코트를 바꾼 뒤에도 인삼공사는 리드를 놓지 않았다.

그렇지만 현대건설은 11-14로 뒤진 상황에서 마야의 백어택과 고예림의 서브 득점, 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로 내리 3점을 뽑아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결국 듀스에서 18-16으로 이기면서 2시간 50여분의 대접전을 마무리했다. 디우프의 백어택을 정지윤이 블로킹으로 막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 일등공신은 이적생 고예림이었다 고예림은 이날 26득점에 공격성공률 40.35%를 기록하면서 팀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예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가운데 21표를 휩쓸어 대회 MVP에 선정됐다.

외국인선수 마야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23점으로 제 몫을 했다. 센터 정지윤도 블로킹 3개 포함, 19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7점, 최은지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속옷 살짝' 패션...뭐길래
  • 3억짜리 SUV
  • 치명적 매력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