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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5일 5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감소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됐으나,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통계청의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이하 전월대비)’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0.3%, 1.0%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소매판매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각각 감소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이 17.7% 줄어 직격탄을 맞았다.
청년, 임시·일용직,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고용한파까지 왔다.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작년 4월보다 47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월(65만8천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기재부는 “당면한 경제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태 조기극복 및 고용충격 대응방안 마련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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