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의료 취약계층에 도움의 손길

원자력병원, 일반 중증질환까지 암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 확대 시행
  • 등록 2021-01-29 오전 9:27:20

    수정 2021-01-29 오전 9:27:2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1년도 암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암이 의심되거나 진단돼 긴급하게 검사가 필요 하지만 검사비 마련이 어려운 노원·중랑·성북구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주민들이다.

신청 방법은 해당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의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 가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암 뿐 아니라 일반 중증 질환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1인당 지원금을 최대 2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원자력병원은 2019년 한국원자력협력재단과 사회공헌 프로그램‘희망의 날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암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로 8년 째 암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원자력병원은 현재까지 지역사회의 협조로 찾은 대상 환자 131명에게 8,300만원을 지원했다.

홍영준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생계가 힘들어진 분들이 이번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으로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의 진료시기를 놓쳐 심각한 상황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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