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액분에 거래 폭발…1시간 만에 1兆 손바뀜 `시총 5위`

지난 1월 거래대금 최대치 1조4129억원 근접
5대 1 액면분할에 거래량 ‘폭증’
  • 등록 2021-04-15 오전 10:31:55

    수정 2021-04-15 오전 10:32: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카카오(035720)가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에 거래량이 폭증하며 주가가 급등세다. 개장 1시간 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하며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치고 시총 5위에 등극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당시 한국거래소 전광판과 라이언.(사진=뉴스1)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38%(1만500원) 오른 12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거래대금은 1조2321억원대를 넘어섰다. 이 기세가 유지된다면 지난 1월11일 거래대금 최고 기록인 1조4129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8월 기록인 1조 1515억원 기록은 넘어선 셈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을 승인했다.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5대 1 액면 분할이다. 분할 후 발행주식 총수는 4억4352만3100주였다.

이번 액면분할은 지난 2월25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으며 바로 다음날인 26일 카카오 주가는 0.72% 소폭 상승한 바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단가를 낮춘다는 점에서 유동성 확대가 가능하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가 기업의 펀더멘털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지만 주가가 낮아진다는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접근성 즉, 유동성이 높아지는 부분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 중지 전인 지난 9일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액면분할로 카카오 한 주 가격은 11만1600원이 됐다.

이날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15% 상향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픽코마, 모빌리티, 페이, 뱅크, 커머스 등 플랫폼 자회사들의 가치 상향에 목표주가도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5593억원, 77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7%, 70.4%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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