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백주엽, 대구경북오픈 첫날 샷 이글 2방

  • 등록 2017-08-31 오후 6:24:14

    수정 2017-08-31 오후 6:24:14

백주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구 출신’ 백주엽(30·평화식품)이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 날 명품 샷을 뽐냈다.

백주엽은 31일 경북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샷 이글 2개를 기록했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백주엽은 11번홀(파4)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이후 5개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던 그는 17번홀(파4.405야드)에서 티샷을 310야드 보낸 뒤 65야드 거리에서 58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넣어버렸다.

백주엽은 “들어가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는데 그린 주변에서 갤러리 환호가 들려 알았다”고 말했다.

18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백주엽은 5번홀(파4)에서 이날 두 번째 샷 이글을 잡아냈다. 티샷이 우측으로 약간 밀려 핀까지 170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맞바람을 계산해 6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컵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백주엽은 “두 번째 이글은 그린 위에 갔을 때 공이 없었고 공이 떨어진 위치를 보니 들어갔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컵을 보니 내 공이 있었다”고 기뻐했다.

7번홀(파5)에서도 기회가 있었다. 40야드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컵을 향해 굴러갔다. 한 라운드에서 3개의 이글을 기대했으나 공은 컵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쉬운 마음을 달랜 백주엽은 “이번 대회 느낌이 좋다.” 며 “친한 동료인 (이)형준이는 올 시즌 우승도 했고 (이)근호 형은 지난 주 준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 내가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백주엽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5언더파 66타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2012년 윈저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백주엽은 이후 오른쪽 어깨 부상에 시달리다가 2015년 한 해 동안 투어를 쉬며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지금은 거의 완쾌됐다. 그 사이 가정을 꾸렸다.

5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백주엽은 가족과 함께 고향 땅에서 새로운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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