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ELS 발행도 상환도 줄어..미상환잔액 8.7% 증가

예탁원, 상반기 ELS 현황 발표
ELS 발행액 39.6%↓, 상환액 55.5%↓
  • 등록 2020-07-15 오전 9:29:57

    수정 2020-07-15 오전 9:29:5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감소했다.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더 줄면서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반 년 새 8.7% 증가했다.

출처: 예탁결제원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월말 현재 77조23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고 작년말보단 8.7% 늘어났다.

코로나19 여파에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감소했으나 상환액 감소폭이 더 컸다. 기초자산이 대폭락하면서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영향이다.

상반기 ELS 발행액은 작년 하반기보다 39.6% 감소한 31조555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조기 상환 조건에 충족(18조3447억원, 71.9% 차지)하거나 만기 상환되거나 중도 상환된 ELS는 25조5061억원으로 55.5% 감소했다.

ELS 발행을 공모, 사모로 나눠보면 발행액 중 공모가 81.0%(25조5613억원)를 차지해 사모(5조9939억원, 19.0%)보다 절대적으로 많았다. 다만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공모를 통한 ELS 발행액은 45.1%나 감소했고 사모는 5.3% 증가했다.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액의 84.0%인 26조501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개별 주식을 기초로 하는 ELS가 13.5%인 4조2442억원을 차지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로스탁스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20조473억원, 19조2857억원 발행돼 작년 하반기보다 각각 40.9%, 36.3%나 감소했다. 홍콩 H, 일본 니케이 225,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각각 12조7122억원, 8조522억원, 2216억원 발행됐다. 각각 32.3%, 41.9%, 20.3% 줄어들었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10조7198억원 발행돼 24.2% 감소했다.

상반기 ELS를 발행한 증권사는 21개사이고 삼성증권이 4조1101억원을 발행해 가장 많은 액수를 발행했다. 삼성증권을 비롯한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의 ELS 발행액이 18조2742억원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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