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채 2주가 되기 전에 국내 발생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넘어서며 다시 확산세가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다시 지역사회로 2차 전파가 이어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어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2만5543명이다.
역시 수도권의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경기의 확진자는 62명에 이르렀고 서울의 확진자는 19명, 인천의 확진자는 2명을 기록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요양병원발 집단감염이 여파가 지속되는 부산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와 강원, 전북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무증상, 경증 확진자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조용한 전파’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3명으로 늘어났으며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입국 시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 제출해야 하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인 필리핀에서 입국자가 3명 있었고,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 입국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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