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부동산 상당히 거품, 무주택자 배려 정책에 여야 없다”

2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배려 정책이 ‘상투’ 잡게할까 걱정”
“집값 하향안정세, 현금유동성 풍부해 추세는 지켜봐야”
  • 등록 2021-03-23 오전 10:08:12

    수정 2021-03-23 오전 10:08:1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무주택자 및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LTV나 DTI를 조금 더 허용하는 금융적 방식을 허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방송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민주당도 그렇고 야당조차도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배려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만 문제가 되는 건 지금 워낙 부동산이 뜨거운 상황이기 때문에 자칫 (주택 구매를)열어주는 게 ‘상투’를 잡게 돼 오히려 그분들에게(손해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한다)”며 “부동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보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부동산 가격에 대해 “상당히 거품이 많이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최근 부동산 동향을 보면 아주 소폭이지만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강남 쪽에서도 하락폭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 물론 이게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조금 더 추세적으로 지속할 건지는 서너 달 지켜봐야 할 것”이라 했다. 금리 역시 낮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 “부동산에 대한 보유세가 강화돼 6월부터는 재산세나 종부세가 강화되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내놓을 수밖에 없고, 주택 하락의 요인이 분명히 있다”며 “반면에 여전히 경기 상황이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 현금 유동성이 시장이 풍부해진 상황 자체는 여전히 부동산 하락을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 같다”며 유동적인 입장을 취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정치권을 흔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전 땅 투기 의혹과 관련 특검 논의와 관련해 “특검은 법적인 성격도 있지만 정치적 성격도 있다”며 “특검 범위와 시기를 놓고 여야간 협의가 진행 중인데 이번 LH 문제는 정확한 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객관적인 상황파악과 이에 따른 확실한 처벌과 재발 방지책을 만드는 데 주력하는 게 조금 더 국민을 위한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 했다.

이어 LH 재발방지를 위한 이해충돌방지법과 관련해 “김영란법과 함께 논의하다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를 못했는데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공직자 또 공공기관에 있는 모든 분이 고도의 윤리적 어떤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에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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