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속어 논란'에 첫 사과…주호영 "野 언급이어도 유감"(종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기자들과 만나
"이XX 용어가 野 의미여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
"외교활동 중 여야 태도 정리해야…국익지키기 위해"
  • 등록 2022-09-23 오전 10:48:34

    수정 2022-09-23 오전 10:48:34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만약 그 용어가 우리 국회를, 우리 야당을 의미한 것이라고 해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논란 이후 여당 지도부에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발언의 경위나 내용에 대해 정확한 내용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일 (윤 대통령이) 귀국하시니까 그때 자세한 이야기가 나올텐데 정확한 상황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라고 발언한 것이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미국 의회가 아닌 대한민국 국회를 지칭한 것이고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해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외교활동 중엔 비판적인 언론도 국익을 위해 협조한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여야의 태도가 무엇인지는 이번 기회에 같이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비판하더라도 귀국 후 비판한다든지, 외교활동 중에 국내 비판에 대응하는데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 지위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활동”이라며 “각 정당이나 개인이 볼 때 비록 흡족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하는 활동이니까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선 “정권은 바뀌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한 것인데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대통령의 외교활동 중엔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런 풍토를 만들어나가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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