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국내 모든 원전에 이온교환수지 4종, 약 70만ℓ를 향후 3년간 공급한다. 이온교환수지는 물 속 이온을 비롯한 미세 불순물 제거에 쓰이는 0.3~1mm 내외의 작은 알갱이 형태 합성수지다.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 수지는 원전내 수처리 설비의 핵심 소재다. 원전은 특수한 조건을 갖춘 물을 만들어 증기 생산, 설비 냉각, 연료 및 폐기물 보관에 사용한다. 그간 수처리 설비에 들어가는 이온교환수지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번 삼양사의 공급계약 체결로 국산화가 이뤄지게 됐다.
삼양사 관계자는 “기술적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원자력 발전소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원전 공급을 계기로 국내 발전소 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한국 시장의 20배 이상이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