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조국, 인사검증 빼고 다 열심히 해”

  • 등록 2019-07-18 오전 9:26:38

    수정 2019-07-18 오전 9:26:38

전희경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인사검증 빼놓고 다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올리지 않나, (일부 언론 일본판 기사 비판) 문제도 본인이 페이스북으로 이럴 때가 아니다. 본인 위치를 찾아야 하는데 그 위치가 청와대는 아닌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법무부장관 이야기도 있지만 이분은 빨리 문재인 정권에서 좀 내려와 주시는 게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화면을 게시하며 일부 한국 언론의 일본판 기사에 대해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이라고 지적했다.

조 수석이 캡처한 방송 화면에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판 기사 중 ‘북미 정치쇼에는 들뜨고 일본의 보복에는 침묵하는 청와대’,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 ‘관제 민족주의가 한국을 멸망시킨다’, ‘문재인 정권발 한일 관계 파탄의 공포’ 등의 일본어 기사 제목이 한국어 해석과 함께 소개됐다.

전 의원은 “언론에서의 우려와 조언, 비판들에 대해 정부는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받아들이고 그것이 아프더라도 용인할 부분은 용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는 식으로 나서는 건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이것을 매국프레임으로 씌우는 건 더더욱 위험한 발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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