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부겸 "통합당에 올인한 TK, 여당에 심하게 회초리"

28일 MBC라디오 출연
"여러 섭섭함과 소외, 억울함 있었던 것"
"180석, 총체적 책임감 가지고 겸손해야"
당권 도전엔 "시간 많이 남아, 노코멘트"
  • 등록 2020-04-28 오전 9:20:29

    수정 2020-04-28 오전 9:20:29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낙선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여당이 TK(대구·경북) 지역 당선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이 미래통합당을 지켜야 한다는 그런 강한 의무감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문재인 정권에 가지는 섭섭함을 여권이 제대로 해소해 주지 못한 데 대한 심판이라고도 주장했다.

민주당의 TK 지역 좌장(座長) 격인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러 가지 섭섭함과 소외, 거기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습격 자체도 답답하고 화가 나 있는데 명확하게 해법이나 대안이 제시되지 못 하는 데 대해서 억울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왜 이렇게 통합당에 올인(다걸기)하듯이 그렇게 표를 찍었을까”라며 “저희들한테 회초리를 심하게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마음에 들어서 이런 건 아니야’ 라고 전제를 깔면서 말씀하신다”면서도 “‘통합당은 잘못하고 효도를 안 하지만 내 자식 같고 민주당은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꼭 남의 자식 같아서 오랫동안 찍어오던 의리 비슷한 것 때문에 못 찍는다’고 이야기하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180석 의석을 몰아준 결과에 대해서는 “총체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우린 겸손해야 한다”며 “여야가 멱살 잡고 싸우느라 못했으니 이번에 한국 사회를 한 단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그런 과제를 한번 정리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느냐는 질의에는 “아직 8월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노코멘트”라고 말을 아꼈다.

4·15총선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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