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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초극단파열치료술’ 실제효과 국내최초 입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세현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 연구팀
  • 등록 2022-01-24 오전 10:44:09

    수정 2022-01-24 오전 10:44: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간암 최신 치료법인 ‘초극단파 열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통상 간암의 대표적 치료에는 간이식, 간절제술, 고주파 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고주파 열치료(RFA, radiofrequency ablation)는 피부를 통해 전극침을 암세포에 침투시켜 60~100도 열로 암세포를 죽인다. 그러나 간암 크기가 크거나 혈관주변에 있는 간암에서는 치료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초극단파 열치료술(MWA, microwave ablation)은 고주파열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체치료법이다. 전자기장으로 빠른 시간에 높은 온도로 더 넓은 범위를 치료할 수 있으며, 혈관을 포함한 주변 조직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그간 국내에서 두 치료법의 실제적 치료결과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세현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는 국내 최초로 두 치료법을 실제로 시행한 후 치료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간암을 진단받거나 재발된 간암으로 내원한 환자 총 150명(초극단파 열치료군 50명, 고주파 열치료군 100명)을 대상으로 2년 무병생존율, 완치율, 2년 생존율과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초극단파 열치료군은 고주파 열치료군에 비해 1년 및 2년 무병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치율, 2년 생존율, 전체 합병증 발병률의 경우 두 치료법 간 차이는 없었으며, 중증 합병증의 경우 초극단파 열치료군에서 적게 나타났다. 특히 혈관주변에 간암세포가 펴져있거나 재발 가능성이 높고 암세포 크기가 작은 경우, 초극단파 열치료가 고주파 열치료 보다 무병생존율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극단파 열치료(MWA, 파란색)와 고주파 열치료(RFA, 붉은색)의 비교. 좌측부터 2년 생존율(A), 1년 무병생존율(B), 2년 무병생존율(C).


조세현 교수(교신저자)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여 간암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규 교수(제1저자)는 “간암 재발을 낮추기 위한 초극단파 열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을 보고한 의미 있는 결과이자 간암환자별 맞춤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실제적 근거”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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