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삼성電 주도로 1040선 돌파(마감)

전주말보다 18.48포인트(1.81%) 급등한 1040.43p
  • 등록 2005-07-11 오후 3:29:56

    수정 2005-07-11 오후 3:29:56

[edaily 지영한기자] 종합주가지수가 급등장을 연출하며 5년6개월만에 1040선에 올라섰다. 11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8.48포인트(1.81%) 급등한 1040.43으로 마감했다. 거래소와 코스닥 우량주로 구성된 KRX100지수도 34.12포인트(1.64%) 오른 2109.14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과 함께 1030선을 돌파해 장중 1043.18까지 오르며 2000년 1월4일 장중 고점(1066.18p)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감지수 역시 2000년 1월4일 1059.04p 이후 5년6개월래 최고치였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소식과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급등마감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의 강한 매수와 국내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상승을 쌍끌이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개인이 차익매물을 쏟아내며 1837억원을 순매도(이하 정규장마감 기준 잠정치)한 반면 외국인과 국내기관은 1175억원과 7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이중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일수도 5일에 달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01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807억원과 20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는 크게 늘어났다. 거래량은 3시 마감 기준으로 7억6111만주로 전주말(6억1416만주)보다 1억4695만주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3조4605억원으로 전주말(2조8124억원)대비 6481억원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보험(-0.19%)이 약보합을 보였을 뿐 모두 상승했다. 의료정밀(+3.49%) 전기(+3.0%) 철강(+2.49%) 증권(+2.37%) 운수창고(+2.25%) 비금속광물(+2.18%)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시현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가 이날 급등장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3.29% 오른 53만3000원을 기록하며 작년 5월7일(종가 54만원) 이후 14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한국전력(+1.65%) POSCO(+2.67%) 국민은행(+2.12%) 우리금융(2.94%) 등 대부분의의 업종 대표주들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 급등세와 맞물려 하이닉스(000660)반도체와 동부아남반도체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하이닉스는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대감이 맞물려 10.61% 상승했고, 동부아남반도체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납북경협주들은 북한의 6자회담 소식으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주식시장 전반이 워낙 강세여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개성공단에 공장을 갖고 있는 로만손(+9.33%)과 금강산 샘물사업을하는 태창(+5.52%)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필립스LCD가 14억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결의로 향후 주가희석대한 우려로 약세로 마감했다. 또 국제유가 급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S-oil이 약세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오히려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과 함께 정유마진 둔화 우려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40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비롯해 206개였다. 6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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